[유튜브채널] 워크맨이 살린 장성규의 저세상 텐션
- YOUTUBE (유튜브)
- 2019. 8. 27. 01:00
[유튜브채널 워크맨]
-워크맨이 살린 장성규의 저세상 텐션-
글쓴이는 유튜브를 굉장히 많이 본다. 거의 영상중독이라고 해도 할말이 없을 정도로 영상들을 많이 보는데, 이 미디어중독은 도저히 나을기미가 없다. 때문에 그냥 받아들이기로 한지 어은 6년차, 어지간해서 거의 모든 한국크리에이터의 영상들은 다 시청해봤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천만의 말씀 만발의 콩떡이었다. 장성규라는 저세상텐션의 선두주자의 영상이 무려 7개가 나올때까지 본적이 없었다니 이게 무슨일인가 싶었다.
심지어 장성규씨가 프리선언을 한것도 몰랐다. jtbc예능 아는형님에서 선생님으로 한번씩 출연할때마다 '이사람 보통아니다. 끼가 미쳤다!'라고 생각했었기에 jtbc나 다른 예능프로그램에 등장할줄 알았다. 그런데 아나운서였던 그가 프리선언을 하고 유튜브로 발을 돌렸다니 놀라울 따름이었다. 심지어 장성규씨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워크맨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만큼 어마어마한 텐션과 유머코드, 그리고 솔직한 영상들을 만들어냈다.
'studio Lulu Lala'라는 제작진들과 장성규씨가 만들어낸 '워크맨(Workman)'이라는 채널은 만들어진지 반년도 안되서 구독자 160만명을 보유한 한국의 메이져유튜브채널이 되어버렸다. 직장에서도, 친구들의 모임에서도, 카페에서도 워크맨이라는 단어는 굉장히 자주들린다. 말하는 사람마다 저세상텐션을 외치며 환호받는 유튜브채널 워크맨. 도대체 어떤 채널인지, 그리고 이 채널의 어떤특징이 있는지 한번 이야기해보자
- 저세상 텐션을 밖으로 뿜어내지 못했던 장성규 -
2012년 jtbc개국 특채아나운서로 선발된 장성규씨는 약 7년동안 jtbc의 아나운서로 활동하며 교양프로그램을 포함하여 여러 예능프로그램들에서 그 존재감을 뽐냈다. 초반에는 전현무의 전철을 밟는 듯한 느낌이 들었으나 후반으로 갈 수록 아는형님과 여러 예능프로그램에서 끼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전현무아나운서와 다른점을 보자면, 전현무씨는 약간 가이드라인을 굉장히 준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무래도 공중파 아나운서출신이어서 그랬을지 모르지만, 그에반해 장성규씨는 가이드라인이라는 것은 뭐 보이지도 않을만큼 완전 예능감을 처음부터 뽐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방송경험이 적고 아나운서출신이라는 것 때문일까? 아는형님이나 타 예능들에서 출연진들에게 약간 기가 눌리는 모습처럼 그림이 그려지기도 했다. 그런데 그게 기가 눌리는게 아니었을 수도 있다. 아직 자신은 jtbc에 소속되어 있고 기본적인 아나운서의 이미지가 있었기 때문에 동료 아나운서들에게 피해를 끼칠 염려로 약간 사리는 모습을 보였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성규씨가 가지고 있는 그 긍정적인 에너지와 똘끼(?)는 감춰지지 않았다.
- 장성규가 아니라 선넘규 -
장성규씨의 요즘 별명은 '선넘규'다. 진짜 어지간한 코미디언도 선을넘는 유머나 개그들은 조심해서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장성규씨의 멘트하나하나를 보다보면 선을 넘을락 말락 하는 부분이 굉장히 많다. 그래서 그럴까? 단지 웃기다라는 것이 아니라 아슬아슬하게 긴장감을 유발하는 부분이 더욱더 이사람에게 빠져들게 하는 가장 큰 매력중에 하나인것 같다. 특히나 장성규씨가 메인으로 나오는 유튜브채널 워크맨은 굉장히 영상의 짜임새가 좋다. 특히 적절한 자막과 수위를 적절하게 조절하며 시청자와 밀당을 하는 그 텐션조절이 상당하다. 알고보니 워크맨의 PD는 예전 런닝맨의 황금기에 제7의 멤버라고도 불리던 동완FD가 워크맨을 담당하는 PD이다.
그리고 또 알고보니 스튜디오 룰루랄라라는 제작사가 따로 있는 줄 알았는데, jtbc의 유튜브 디지털 스튜디오의 이름이 스튜디오 룰루랄라였다. 와썹맨을 비롯해서 상사세끼, 술술한밤등 다양한 유튜브 컨텐츠를 만들어내는 만큼, 방송사의 새로운 영상 플랫폼으로써 굉장히 활약하고 있다.
- 말이 많다, 워크맨은 어떤 채널인가? -
워크맨은 굉장히 신박하고 새로운 소재를 다루는 유튜브채널이다. 바로 직업과 아르바이트를 다루기 때문이다. 물론, 다양한 직업소개에 대한 유튜브영상들은 굉장히 많다. 하지만 주로 인터뷰내용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질문과 답변으로만 구성된 내용들이 많다. 그래서 그럴까? 직업들에 대한 영상들은 큰 인기를 끌지 못한다. 기본적으로 보는이들로 하여금 흥미를 끌만한 예능적인 요소들이 적기 때문이다.
하지만, 워크맨은 1일 직업체험이 가장 큰 프로그램의 주된 내용이다. 예전에 KBS에서 하던 체험 삶의 현장이나 6시내고향같은 체험형태의 영상인동시에, 유튜브라는 성격상 하고싶은 말과 솔직한 리액션들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다. 장성규씨의 리액션이 빛을 발하는 부분이 바로 이부분이다. 본인을 고졸 출신이라고 당당하게 외치며 셀프 패드립비스무레한 어마어마한 드립을 치며, 동시에 1일 체험중 전혀 체험같지 않은 고객과 직장동료들과의 노가리클라쓰는 보는사람이 되려 긴장하게 만들정도의 흡입력을 보여준다.
지금까지 유튜브채널 워크맨의 영상은 17개가 업로드 되었다. 주 에피소드 15개가 올라왔으며 서브영상 2개가 업로드되었다. 전단지알바, 고깃집알바, 키즈카페알바, 야구장 맥주보이알바, 야구장알바, PC방알바, 영화관알바, 소개팅어플회사, 미용실, 맥주판촉, 녹즙판매영업, 도미노피자알바, 에버랜드알바, 항공사체험, 워터파크알바까지 15개의 주된 에피소드만 업로드 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유튜브 구독자수 160만을 훌쩍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100만조회수가 안되는 영상이 하나도 없으며, 프리선언을 한 뒤에 장성규씨의 미친드립력과 리액션은 포텐이 터진상태이다.
영상이 다른 채널들에 비교해서 조금 적은 탓일까? 구독과 좋아요, 알림설정을 아무런 생각없이 누를 수 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양으로 승부하는 영상들이 아니라 질로 승부하는 느낌이 굉장히 강하며, 1주일에 1화정도 업로드가 되기 때문에 잦은 업로드 알림에 귀찮아할 필요도 없으며, 영상업로드 알림이 반갑게 느껴질 정도이다. 더군다나 요즘 '전지적 참견 시점'등을 비롯해 조금씩 TV프로그램에 다시 등장하는 모습에 굉장히 반갑기도 하다. 어차피 프리선언하고, 아나운서도 아닌만큼 수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선넘규 캐릭터를 계속해서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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